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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가상화폐, 주식 투자 기초

현대백화점 인적분할 : 물적분할 VS 인적분할 용어 정리

기업을 분할하는 방식이 2가지 있는데 인적분할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입니다. 현대백화점 인적분할의 예로 이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3월 1일 현대백화점이 현대백화점홀딩스(신설법인)와 현대백화점으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적분할로 독립된 기업으로 나뉘어지면 기존 주주는 현대백화점과 홀딩스 주식을 각 0.77주, 0.23주 받게 됩니다.

현대백화점 인적분할의 경우 투자부문과 사업부분이 나뉘어져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현금자산이 풍부한 한무쇼핑이 분리되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인적분할과 달리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분할방식입니다. 물적분할의 대표 사례는 lg화학입니다. 물적분할로 인해 lg화학의 핵심사업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이 빠져나가 상장을 했는데 그로 인해 lg 화학의 가치가 떨어져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주주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평적인 인적분할과 달리 수직적인 물적분할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주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DB하이텍, 풍산은 주주 의견을 수용해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풍산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