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이동>을 쓴 오건영 작가는 유퀴즈, 삼프로TV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고 책도 여러 권 출간하셨습니다. <부의 대이동>은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실제 신문 기사를 인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달러, 금과 관련된 경제 전반을 다룹니다. 경제 공부를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아래에서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356페이지의 <부의 대이동>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오건영 작가도 처음 포트폴리오 투자를 배울 때 주식은 위험 자산, 채권은 안전 자산이며 이는 전통적 투자 자산의 범주에 속한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통적 투자 자산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대체 투자 자산이 있는데 원유, 구리, 철, 주석, 금 등 원자재가 대표적입니다. <부의 대이동 :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은 부제목처럼 달러와 금에 대한 두 가지 질문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Q. 달러를 사야 하나요?
<부의 대이동>에서는 환율과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채권, 달러의 특성과 역사 그리고 위안화, 엔화, 유로화 등 다른 기축통화와의 관계를 토대로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미국의 재정 적자, 기업 및 가계 부채, 무역 전쟁, 셰일 산업의 성장 등의 문제점을 들어 지금까지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달러 또한 언제나 강세일 수 없음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달러 투자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핵심만 요약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달러는 환율을 예측해 주식처럼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건영 작가는 위기의 순간마다 강세를 보였던 달러이기에 위기를 대비하는 자산이라 생각하고 여유 금액으로 조금씩 사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요즘 같을 때 금을 사두면 어떨 것 같나요?
오건영 작가는 원자재 금의 특성, 금은 안전 자산이 맞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한 후 전설적인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가 금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달러와 마찬가지로 금 투자를 추천합니다.
금융위기, 코로나19 이후 금은 가격 방어를 못하고 떨어졌지만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감소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원유와는 다른 움직임도 보여 원자재로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금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실물 화폐로서의 특성입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은 주식시장과 함께 가격이 떨어져 안전자산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빚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종이화폐, 달러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기에 금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와 금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방법은 달러와 금 ETF, 달러와 금 펀드, 달러와 금 실물을 사는 방법, 달러와 금 통장입니다. 이 중에서 달러와 금 통장이 관리하기 쉬워 보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예측해 볼 수 있는 미래의 몇 가지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IMF 이후 외환보유액도 늘었고 무역 흑자, 안정적인 환율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한국 원화도 미래에는 인구 문제로 인해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보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러 전문가가 말한 것처럼 위험을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덧붙여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데 요즘처럼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도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채권 투자도 신중하셔야 하며 예금도 만기 시기를 짧게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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